[Ubuntu] grub2의 update-grub없이 부팅순서 바꾸기

하나의 하드 디스크에 여러 운영체제( 윈도우즈7, 센트오에스, 우분투 ) 를 넣고 설치완료 후 우분투를 가장 마지막에 설치하여 기본 부트로더는 우분투의 grub2로 설치되었다.

문제는 이 grub2가 grub1에서와는 달리 /boot/grub/menu.lst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.

당연히 설정파일이 없지는 않다. 권장하는 설정파일인 /etc/default/grub가 있긴 하지만 수정 후 update-grub명령어를 통해 부트로더를 업데이트하여 /boot/grub/grub.cfg가 최종 수정되어 부트로더에 수정 사항이 적용된다......

하지만 다른 운영체제인 CentOS나 Windows7으로 부팅을 하게 된다면 update-grub의 명령어가 불가하다........

결론적으로 update-grub를 사용하지 않고 부팅순서를 변경하려면 /boot/grub/grub.cfg를 수정해야 한다는 소린데........

어느 사이트를 들어가봐도 /boot/grub/grub.cfg를 수정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상황이라고만 나온다...

어쩔수 없이 내가 일일이 뒤져가며 해야할 듯 싶다.

일단 간단하게 부팅 운영체제 선택 시간수정 관련

/etc/default/grub의 TIMEOUT을 5초, 10초로 한 후 update-grub를 통해 나온 grub.cfg파일을 diff 통해 비교한다.

비교 결과 61라인의  set_timeout=XX부분이 변경됨을 알 수 있다... 이 부분을 변경하고 update-grub없이 reboot

성공... 변경 사항이 적용된다. grub.cfg는 ReadOnly파일이므로 강제 저장이 필요하다.

다음으로 이 글의 목적인 부팅순서 변경하기

/etc/default의  GRUB_DEFAULT를 0, 5로 한 후 update-grub를 통해 나온 grub.cfg파일을 diff를 통해 비교

비교 결과 13라인의 set default="X"부분이 변경됨을 확인... 이 부분을 변경하고 update-grub없이 reboot

성공... 

생각보다 간단하다... /boot/grub/grub.cfg가 너무 길고 복잡해서 못알아 먹을뻔 했는데 역시 생각을 많이 하니... 

차 후  update-grub를 실행하여 기존에 설정한 부팅순서를 덮어쓴다던지 하는 다른 버그들이 예상되긴 하지만 일단 길은 열린 셈이다.